-
"소득 늘어난 만큼 행복해진다" … 메르켈 독트린 뿌리째 흔들어
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요즘 고민에 빠졌다. 좌파 진영과의 연립정부 구성 때문이 아니다. 유로존(유로화 사용권) 위기 탓도 아니다. 바로 ‘행복(Happiness)’이란 화두
-
경제 재건 전문가 제프리 삭스 내달 방북
케네스 배 남북에 이어 북·미 대화 분위기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. 미 국무부는 27일(현지시간) 10개월 가까이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 케네스 배(한국명 배준호) 석방을 위해 로
-
잡스 유산이 되레 짐 되나 …‘모범생’ 쿡의 고민
‘모순적 인간’이었던 천재는 떠났다. 사람들은 그가 남긴 혁신의 사과 열매에 찬사를 날렸지만 후임자는 이와 함께 모순도 물려받았다. 자유로운 혁신과 막무가내의 독선이 공존했던 애플
-
[해외 칼럼] 지속 가능한 성장은 가능하다
제프리 삭스미국 컬럼비아대 교수유엔사무총장 밀레니엄 개발특별고문 유럽과 미국의 경제 위기에도 개발도상국들은 고속 성장을 이어 가고 있다. 국제통화기금(IMF)은 2013년 선진국
-
[경제 view &] 한국경제 ‘20-20 클럽’ 넘어 ‘40-40’ 오르려면
이동근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야구 감독이 가장 선호하는 타자 유형은 단지 홈런을 잘 치는 슬러거가 아니라 호타준족이라고 한다. 한 방이 필요할 때 홈런을 칠 수 있으면서도 빠른
-
[경제 view &] TV 드라마 속 반기업정서
이동근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천지그룹의 장도현 회장.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그룹 오너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. 사업수완은 출중하지만 이윤을 위해서라면 악행도 마다하지
-
[주목! 이 책] 정약용: 조선의 르네상스를 꿈꾸다 外
정약용: 조선의 르네상스를 꿈꾸다(함규진 지음, 한길사, 400쪽, 1만8000원)=심(心), 리(理), 상(常), 도(道) 등 정약용 사상에서 뽑은 키워드 13개에 따라 다산 정
-
2012 한국 모의 국제회의(KIMC) 수상자 4명의 학습 비결은
‘영어 실력이 상위 1% 안에 든다’는 중·고교생들 중에서도 돋보인 학생들이 있다. ‘2012 한국 모의 국제회의’(이하 KIMC, 한국외국어대·중앙일보 공동 주최)에서 대상인 한
-
[책과 지식] 지지 않는다는 말 外
주목! 이 책 지지 않는다는 말(김연수 지음, 마음의 숲, 298쪽, 1만2000원)=우리 시대의 대표적 소설가인 김연수의 산문집. 빵집 아들이었던 어린 시절부터 중년이 될 때까지
-
말 말 말
“레이거노믹스 실패 못 봤나”제프리 삭스 미 컬럼비아대 교수, 파이낸셜타임스 기고문에서 밋 롬니 공화당 대선후보의 부자 감세와 복지예산 축소 주장에 대해 "시대착오적"이라고 비판하
-
[해외칼럼] 원조한 만큼 성과는 나온다
제프리 삭스미국 컬럼비아대 교수 2000년 아프리카는 3가지 주요 전염병과 싸우고 있었다. 에이즈는 매년 200만 명이 넘는 사망자를 냈으며 빠른 속도로 퍼져나갔다. 말라리아는 당
-
“스페인 국채 좀 사주세요” 라호이, 유럽은행에 SOS
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가 28일(현지시간) 수도 마드리드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. [마드리드 로이터=뉴시스]“스페인 국채 좀 사주세요” 라호이, 유럽은행에 SOS 마리
-
그리스 폭탄 째깍째깍 … 메르콜랑드는 입씨름 유로존 파국으로 가나
23일 유럽연합 정상회의 개막에 앞서 메르켈 독일 총리(왼쪽)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. [브뤼셀 AP=연합뉴스] 유럽 사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. 이른바
-
[Money&] “그리스는 배 째라 선언 못해 … 결국 유로존에 남는다”
마로스 세프코비치(46) 부위원장은 슬로바키아 외교관 출신이다. 슬로바키아 EU 상주대표(2004), EU 집행위 교육·문화위원(2009)을 역임했으며 2010년부터 EU 집행위
-
‘그렉시트’ 땐 뱅크런 도미노 … 1조 유로 날아간다
15일 독일 베를린 총리 공관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(왼쪽)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정상회담 직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. 첫 만남을 가진 양국
-
폴 크루그먼의 예언 “그리스 내달 유로존 탈퇴”
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가 6월에도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. 그는 평소 유럽이 재정긴축에 집중해 실물경제를 악화시켰다고
-
미국은 이미 부동산 빚 깎아줬다…다른 나라도 한바탕 빚잔치해야
제프리 삭스(58·사진) 미국 컬럼비아대(경제학) 교수는 부채 문제의 최고 전문가다. 1990년대 이후 빚에 허덕인 남미와 동유럽 국가들이 앞다퉈 그의 조언을 구해 왔다. 지난주
-
[책과 지식] 가난한 사람은 어리석어서 아이 많이 낳는다고?
가난한 사람이 더 합리적이다 아비지트 배너지· 에스테르 뒤플로 지음 이순희 옮김, 생각연구소 396쪽, 1만7000원 ‘가난은 나라님도 구제 못한다’는 옛말, 정말 그럴까. 빈곤퇴
-
[해외칼럼] 세계은행을 위한 최상의 선택
제프리 삭스미국 컬럼비아대 교수 지난달 나는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해 세계은행은 은행가나 정치가보다 취임 첫날부터 도전에 나설 준비가 돼 있는 글로벌 개발 전문가가 이끌어야 한다고
-
시장가치 1000억 달러 , 애플·구글보다 PER 높아 논란
"중앙선데이,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" 마크 저커버그 절호의 투자 기회인가, 희대의 버블(거품)잔치인가. 글로벌 투자가들의 눈길이 요즘 한 곳에 쏠린다. 다음달 중 뉴욕 증시에서 5
-
시장가치 1000억 달러 , 애플·구글보다 PER 높아 논란
지난 2월 13~15일 서울 우리투자증권 본점 등에는 수억원의 뭉칫돈을 든 ‘수퍼 리치(super rich, 거액 자산가)’들이 나타났다. 키움자산운용이 설계한 ‘페이스북 펀드’
-
[시론] ‘울지마 톤즈’ 그 이후
조태열외교통상부 개발협력대사 남(南)수단에서 꽃피운 고(故) 이태석 신부의 사랑과 헌신 이야기를 담은 영화 ‘울지마 톤즈’를 보며 두 번 울었다. 한센병 환자의 뭉툭한 발을 감싸줄
-
이란, 미 항모 호르무즈 시위 못 본 척
유럽연합(EU)이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전면 금수와 유럽 내 이란 자산 동결에 나서면서 향후 초점은 이란의 대응으로 옮겨가게 됐다. 이란은 EU가 실제 제재에 나설 경우 전 세계 원
-
30대 젊은 北관료들 싱가포르 갔다가 충격 받은 이유
[사진=중앙포토]북한의 젊은 관료들이 최근 싱가포르를 방문했다가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. 권위주의적인 정치 체제하에서도 경제가 발전할 수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. 싱가포르는 1959